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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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오, 키티' 최민영 "애나와 친해지기 위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6.11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엑스오, 키티' 최민영이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엑스오, 키티' 최민영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엑스오, 키티'는 '내사모남'(내가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에게)의 주인공 라라(라나 콘도어 분)의 동생 키티(애나 캐스카트)가 한국에 놀러 갔다가 알게 된 남학생을 잊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가서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최민영은 극중 키티의 한국인 남자친구 대(김대헌) 역을 맡았다.

최민영은 극 중 여자친구인 애나 캐스카트를 비롯해 이상헌, 지아 킴, 앤서니 케이밴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언급된 배우들은 물론이고 그 외 모든 캐스팅 분들이 다 사이가 좋았다. 중간중간 우리끼리도 '감사하다', '운이 좋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기 쉽지 않은데, 그 부분이 너무 감사했다. 또 개인적으로 이렇게 또래 친구들이랑 작품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아직까지도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되게 든든한 친구들을 얻은 느낌"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저희 단체방이 가장 활성화 되었던 시기는 작품이 공개된 직후였다. 긴장되고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흥행을 떠나 열심히 찍은 작품이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 이미 축제였고 너무 행복해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작품이 공개되는 순간에 다 같이 즐기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처음 배우들과 만나서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궁금했다. 최민영은 "서먹함을 없애는 게 중요했고, 다가가려고 대화를 많이 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캐스트 멤버들이 친해지려고 했다"면서 "특히 애나는 (상대역이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대화도 많이 했는데, 항상 흔쾌히 응해주고 대화도 재밌게 해서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초반에는 작품 얘기를 많이 했고, 친해진 이후에는 개인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애나 같은 경우에는 작품 외적으로 일상적인 것 뿐 아니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한국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친구는 캐나다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워낙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고, 모두 같이 살다시피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현장이었던 만큼, 누군가가 분위기메이커로 나섰을 터. 최민영은 "누군가를 한 명 고르기 힘들다"면서 "제가 가장 그런 걸 안 하지 않았나 싶다. (웃음) 그렇다고 입을 닫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었다. 또 제가 농담을 할 때도 있긴 하지만, 분위기를 이끌거나 한 적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앤서니 같은 경우는 정말 웃기고, 상헌이 형이나 지아 누나도 포용력이 좋아서 잘 지냈다. 분위기메이커라기 보다는 애나가 전체적으로 리드를 했던거 같다. 전체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이끌고 나가는 역할을 애나가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시즌2 여부도 관심이다. 최민영은 "거의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캐릭터와 유대감을 쌓는 경험을 해봤는데, 그런 감정선에서는 대가 계속 키티랑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우정이든, 연인간의 사랑으로서든 유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렇지만 명확하게 희망하는 스토리라인은 없다. 그런 맥락에서 최근에 작가님이자 쇼러너이신 제니 한이 하신 말씀 중에 좋아하는 게 있다"면서 "어떤 분이 제니 한에게 '키티가 유리를 좋아하게 만든 이유가 뭐냐, 포인트가 뭐냐'고 물어보셨을 때 '어떠한 포인트도 없었다. 키티는 머릿속에 찾아왔을 때부터 그런 소녀였고, 항상 그래왔다'고 하셨다. 그 말에 정말 공감했고, 제가 대본을 받고 캐릭터를 바라볼 때도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부분은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인디스토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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