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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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합류→동반 활약…하재훈+강진성, SSG 야수진 새 활력소 되나

기사입력 2023.05.28 07: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사령탑은 새로운 활력소의 등장이 반가울 따름이었다. SSG 랜더스 하재훈과 강진성이 김원형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전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야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당연히 하재훈, 강진성의 이름도 거론됐다.

하재훈은 26일 두산전에서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진성은 8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14-3 대승을 거뒀다.



하재훈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이달 중순부터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25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교체 출전한 하재훈은 9회말 대타로 등장해 '신인' 박명근으로부터 2루타를 터뜨리더니 이튿날에는 첫 선발 출전을 3안타 경기로 장식했다.

김원형 감독은 "박명근이 좀 어리다고 해도 상대 마무리투수 공을 쳐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고, 어제도 (3안타를) 쳤다. (뜬공이 된 것도) 펜스 앞에서 잡혔다"며 복귀하는 선수들이 그렇게 활약을 하면 (팀에) 너무나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이적생' 강진성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25일 트레이드 발표 당일 SSG 유니폼을 입고 LG전에 교체 출전했고, 이튿날에는 전 소속팀인 두산을 상대로 적시타를 만들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원형 감독은 "강진성이 어제 안타를 하나 쳤지만, 전체적인 타격 능력이 좋고 다부진 스타일이다. 타석에서도 쉽게 죽지 않는다"며 "강진성의 성향이나 이런 건 잘 모르지만, 외모만 딱 봐도 성실하고 운동을 열심히 할 것 같다. 운동선수로서 근성이 있는 것 같다. 강진성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만약 27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강진성은 벤치가 아닌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전날 김원형 감독은 "당장 주전이라고는 말씀을 드리지 못해도 중간중간 경기에 나서면서 타격감이 좋으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얘기했는데, 이른 시점에 강진성에게 선발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김 감독은 "(경기가 진행됐다면) 강진성은 선발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다"며 "좌투수가 나왔을 때 한유섬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우익수를 맡을 수도 있다. 포지션은 외야와 1루를 왔다 갔다 할 것이다"고 향후 활용 방안을 전했다.

김강민에 이어 또 다른 베테랑 야수 추신수까지 발목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가운데, 새롭게 가세한 하재훈과 강진성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형 감독은 "하재훈, 김진성이 (전력에) 들어오면서 공격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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