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멀티포+홍창기 4안타' LG, SSG 잡고 단독 1위 복귀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선두 싸움에서 승리하며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작성, 시즌 전적 28승1무15패를 만들면서 SSG(27승1무16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복귀했다.

LG가 1회초부터 5점을 몰아내며 앞섰다. 홍창기 2루타 후 문성주와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오스틴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낸 LG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동원의 스리런으로 5-0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LG는 2회초 한 점을 더 내고 SSG를 따돌렸다. 선두 신민재가 내야안타로 출루, 송영진의 보크로 진루한 뒤 홍창기의 안타에 3루를 밟았다. 이어진 문성주의 안타에 홈까지 밟으며 점수는 6-0.

SSG도 3회말 추격에 나섰다. 박성한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 한유섬이 켈리의 2구 129km/h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유섬의 시즌 2호 홈런. 2점을 만회한 SSG는 이후 중전안타로 나간 전의산이 추신수의 볼넷에 진루, 최지훈 타석 때 나온 2루수 실책에 홈을 밟으며 3-6으로 따라붙었다.

LG가 8회초 2점을 더 달아났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을 상대로 선두 박동원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렸다. 시즌 12호 홈런. 박동원의 홈런 후 박해민도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의 희생번트 후 바뀐 투수 임준섭을 공략한 홍창기의 안타에 박해민이 들어와 점수는 8-3으로 벌어졌고, SSG가 반격하지 못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이 났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시즌 5승을 올렸다. 이어 함덕주와 김진성, 박명근이 차례로 올라와 뒷문을 막았다. 장단 13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2득점, 홍창기가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