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 젠지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T1과 맞대결 성사 (MSI)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MSI 2023' 브래킷 하위 3R 경기에서 BLG가 젠지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19일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하위 3R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매치에서 맞붙는 2팀은 젠지이스포츠(이하 젠지)과 비리비리게이밍(이하 BLG)이었다.

BLG가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서는 상황.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젠지는 이제부터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초반 7분 기준 킬이 발생하지 않은 이번 세트. 첫 드래곤은 BLG가 가져가고 첫 전령은 젠지가 가져갔다.

9분부터 본격적인 교전이 일어나 첫 킬은 BLG의 기록했으나, 곧바로 젠지도 킬을 가져가 10분 기준 킬 스코어는 1대1로 동률이 됐다.

12분 드래곤 지역에 모인 2팀. 이 교전에서 BLG가 승리하며 킬 스코어를 5대2로 만들었다. 드래곤도 BLG가 획득.

드래곤 교전 승리 이후 기세를 올린 BLG. 젠지의 미드 1차 포탑과 전령을 가져가며 좀 더 앞서갔다.

젠지도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원한 이득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16분 기준 킬 스코어는 7대4.(BLG 7, 젠지 4)

큰 이득을 봐야만 하는 젠지. 하지만 오히려 18분 탑 지역에서 BLG가 대승을 거두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9분 기준 킬 스코어는 11대5가 됐고, BLG는 전령을 풀어 젠지의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세 번째 드래곤도 BLG가 차지.

젠지가 승리를 하기 위해선 연이은 슈퍼플레이가 꼭 필요한 상황이 됐다.

21분 바론 지역에서 승부를 건 젠지. 바론은 획득하진 못했지만 교전에서는 상당한 이득을 거둬 킬 스코어를 12대 9로 좁혔다.

이후에도 계속 난타전을 펼친 2팀. 불리한 상황 속 젠지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BLG도 쉽게 다운당하지 않았다. 

결국 25분에 바론을 차지한 건 BLG. 대신 젠지는 드래곤을 가져가며 BLG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는 것을 방해했다.

하지만 흐름 자체가 달라진 것은 아니어서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친 쪽은 BLG. 젠지의 본진 포탑과 억제기를 다수 파괴했고,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했다.

바론 버프를 다시 획득해 젠지의 본진으로 진군한 BLG.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LCK 1번 시드인 젠지를 이기고 다음 라운드 진출 성공한 BLG. 다음 경기에선 LCK 2번 시드인 T1과 맞붙게 됐다.

한편, 'MSI 2023'은 2일 개막전으로 시작해 21일 대망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MSI 2023'의 모든 경기는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 안에 위치한 이스포츠 중심지인 코퍼 박스 아레나(Copper Box Arena)에서 열린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공식 채널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