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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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끝내기 홈런' KT, 롯데 2-1 제압하고 6연패 탈출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3.05.12 21:50 / 기사수정 2023.05.12 23:49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해결사'는 문상철이었다.

KT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10회말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으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의 시즌 성적은 9승 2무 20패(0.310)가 됐고, 롯데의 연승 행진은 '2'에서 멈춰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롯데였다. 2회초 1사에서 전준우의 2루타로 이후 후속타자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서갔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KT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7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렸고, 상대의 폭투로 단숨에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문상철과 김상수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신인 정준영의 적시타로 3루 주자 알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선발투수 박세웅과 고영표는 3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두 투수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불펜이 가동된 이후에도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KT는 9회까지 잔루 10개로 크고 작은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킨 반면 롯데는 6회초 주루 플레이 하나에 울상을 지었다. 6회초 2사에서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타구를 때린 잭 렉스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KT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늦어지는 사이 과감하게 홈 쇄도를 택했지만 공이 먼저 홈에 도착했고 이닝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길고 긴 혈투은 연장 10회말 마침표가 찍혔다. 문상철이 10회말 2사에서 김진욱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KT의 승리를 견인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알포드, 조용호, 김상수가 멀티히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 기회를 또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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