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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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휴식 이제 '끝'…지단, 이탈리아 친정팀 사령탑 원한다

기사입력 2023.04.23 15: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성공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가려고 한다.

프랑스 언론 RMC는 22일(한국시간) 긴 시간 쉬고 있는 지단이 최고의 팀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맡고 싶다며 유벤투스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지단은 최고의 팀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맡아 헌신하길 원한다. 유벤투스는 그가 선호하는 곳이며 이미 구단과 올여름 감독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의 코칭스태프는 이미 이탈리아로 건너가 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단은 지난 2021년 여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2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사이 지단은 프랑스, 브라질 대표팀 감독, PSG 감독으로도 거론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에 큰 관심을 보였지만, 프랑스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디디에 데샹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는 물 건너갔다. 브라질 대표팀은 카를로 안첼로티 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단은 유벤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했다. 그는 1996년 여름부터 200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까지 다섯 시즌 간 활약했다. 

유벤투스에서 지단은 통산 212경기 31골 49도움을 기록했고 1998년 발롱도르와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2000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1996/97시즌 세리에A 첫 우승과 다음 시즌 2연패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지단은 레알 이적 당시 당대 세계 최고 이적료인 7750만유로(약 1134억원)를 유벤투스에게 안기기도 했다. 



지단은 지도자로는 레알에서 정점에 올랐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선수 생활을 은퇴한 그는 2013년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코치로 1군 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5/16시즌 도중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시즌부터 지단은 역사를 썼다. 라리가 우승 2회를 비롯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 수페르코파 2회 우승으로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잠시 물러났던 지단은 팀이 부진하자 2018/19시즌 다시 팀에 돌아와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현재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끌고 있고 최근 승점 15점 삭감 징계가 해제돼 승점 59로 세리에A 3위까지 뛰어올랐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유력해졌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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