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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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준비 완료' 이민호, 54구로 자책점 없이 5이닝 삭제

기사입력 2023.03.27 14:55 / 기사수정 2023.03.27 15: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점검에서 쾌투를 펼쳤다.

이민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무4사구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깔끔하게 시작했다. 1회초 오태곤과 김성현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이민호는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 2회는 전의산 좌익수 뜬공 후 조형우와 최항을 각각 초구에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단 5구로 끝냈다.

3회에는 김민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최경모의 희생번트 후 최상민 타석 때 1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오태곤 우익수 뜬공, 김성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다섯 명의 타자와의 승부를 모두 2구 안에 끝냈다.

이민호는 4회 한유섬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전의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조형우를 삼진 처리, 최항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다. 5회에도 김민식과 최경모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최상민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태곤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끝냈다.

단 54구로 5이닝을 너끈하게 소화했다. 이날 이민호는 최고 146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SSG 타선을 요리했다. 이제는 LG 국내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자원. 이날만큼은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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