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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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女통역, JMS 신도"…김도형 교수 생방 폭로에 진상조사 착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0 11: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 KBS에도 있다" 

지난 9일 생방송 된 KBS 1TV 시사토크쇼 '더 라이브'에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추적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출연해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몰고 있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도형 교수는 JMS와 일반교회의 구별법을 묻자 "이 단체가 이름을 여러 번 바꿨다. 교회를 구분하는 방법은 정명석 특유의 필체였는데 (이게 알려지면서) 조만간 간판을 교회 이름도 바꿀 것이다. 전부다 세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 이유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 KBS PD가…"라고 깜짝 폭로했고, 진행자인 최욱은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 교수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고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그 (여성) 통역은 형사사건화 된 성 피해자들, 외국인 성 피해자들의 통역을 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계속 KBS 방송에 노출이 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따라갈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된다면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교수는 '중국 강간 치사 사건'을 언급하며 폭로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진행자들이 "저희가 시간이 (다 됐다). 죄송하다"고 말하는 바람에 방송이 급하게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더 라이브'의 진행자들이 김 교수의 KBS 내부 인사의 폭로에 급히 당황하며 발언을 저지하고 방송을 저지했다며 이것이야 말로 JMS 신도를 비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10일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9일 밤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제기한 JMS 비호 의혹에 대해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JMS 교주 정명석,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자신의 메시아라고 칭한 이들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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