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노수광 홈런' 한화, SSG 상대 연습경기 5-1 승리 [오키나와 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3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3일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였던 롯데전 7-8 패배를 당했으나 이날 SSG를 꺾었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문현빈(2루수)~노시환(3루수)~오그레디(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진영(우익수)~장진혁(좌익수)~박상언(포수)~오선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 버치 스미스.

SSG는 추신수(우익수)~김강민(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3루수)~김민식(지명타자)~이재원(포수)이 선발로 나섰고, 선발투수로 커크 맥카티가 등판했다.

SSG 선발 맥카티를 상대로 한화가 먼저 2점을 뽑아냈다.2회말 이진영이 볼넷, 장진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상언 타석에서 더블스틸로 주자 2·3루. 박상언의 희생플라이에 이진영이 홈인했고, 오선진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이 더 났다.

SSG는 4회초 김민우를 상대로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 전의산의 2루타 후 최주환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가 5회말 박민호 상대 노시환의 홈런, 6회말 고효준 상대 노수광의 홈런으로 두 점을 더 도망갔다. 점수는 4-1.한화는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내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스미스가 2이닝 무실점, 김민우가 2이닝 1실점을 한 뒤 한승주(2이닝), 김서현(1이닝), 김범수(1이닝), 장시환(1이닝)이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묶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스미스가 시작을 잘 해줬고,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 또 이진영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돋보였다. 문현빈의 수비도 눈여겨 보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전체적으로 적극적인 공격과 주루플레이, 호수비 등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