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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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급발진 사고 발생률, 똑똑해진 자동차 때문?…대처법 공개 (한블리)[종합]

기사입력 2023.03.03 08:2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개학을 맞이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법의 허점에 고통받는 아이들 교통사고부터 급발진 추정 사고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파헤치는 유익한 시간이 펼쳐졌다.

먼저 한문철 변호사는 새 학기 준비로 분주한 학생들의 모습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들을 소개하며 문제점을 되짚었다. 자전거를 타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이 차에 깔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으나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보행자로 적용되지 않은 사례가 공개됐다.

차 대 차의 자격으로 판단이 내려지는 만큼 가해 차량 운전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게 됐다. 결국 아이에게는 끔찍한 기억과 트라우마만이 남게 된 것. 이러한 법의 허점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고스란히 어린이들과 부모님의 몫이기에 패널들은 스쿨 존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던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세차를 하고 나왔을 뿐인데 갑자기 속도가 급증가하더니 도로를 역방향으로 질주하던 한 블박차의 영상은 보기만 해도 식은땀을 나게 할 만큼 긴급했다. 겨우 건물을 들이받아 멈출 수 있었지만 편의점에 있던 점주가 죽게 되면서 이 사건은 형사 재판으로 넘어가게 됐다.

그간 급발진 의심 사고들과 다르게 형사 재판에서는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이유인즉슨 사고 당시 “이 차가 미쳤어”라며 블랙박스에 녹음된 피고인의 음성과 여러 정황에서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

역대 급발진 추정 사고에서 제조사를 상대로 차량 소유주가 결함을 증명해야 하기에 인정된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형사 재판에서 블랙박스 음성과 여러 가지 정황을 통해 무죄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사례였다. 그러나 이번 사례 역시 직접적으로 급발진 현상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현실에 씁쓸함을 안겼다.

그렇다면 이 같은 급발진 추정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에 대해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자동차에 센서와 컴퓨터가 장착되면서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즉 전자 제어 시스템의 오작동이라는 것.

박병일 명장은 시동을 걸 때 나눠 걸어 모든 전자 시스템이 연결될 때까지 여유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시동을 건 후에도 1~2분 정도 워밍업을 해주길 당부했다. 더불어 전자 센서인 만큼 습도에 취약하기에 히터로 건조함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제조사는 추가 안전 장치로 브레이크에 진공펌프를 달 것을 추천했다.

만약 급발진이 발생하게 될 시 브레이크는 한 번 힘있게 밟고 가장자리로 차로를 변경해 타이어의 마찰을 일으켜 세우는 방법을 전했다. 브레이크가 먹통이라면 전자식 사이드브레이크를 계속 올리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알려주었다.

한편,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계속된다.

사진= '한블리'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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