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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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까지 만났다' 네이마르, 결국 첼시 가나…팬들 "런던 오라"며 구애

기사입력 2023.02.18 08:0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네이마르의 에이전트가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와 접촉하며 첼시 이적설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7일(한국시간) "첼시 구단주가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풋 메르카토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위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과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는 최근 회동을 했으며, 볼리 구단주는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와도 접촉했다. 네이마르와 첼시행에 대해 협상했을 기회였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난 2017년부터 활약한 네이마르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음바페와의 불협화음, 훈련 태도 등의 문제로 PSG와의 결별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패배 이후 포커를 하러 팀을 이탈하며 PSG와 팬들이 가진 그에 대한 불만도 더욱 커졌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네이마르와 결별하길 원하며,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보여준 기량과 그에 대한 불만 등이 네이마르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최근 소식에 불을 붙였다"라고 네이마르가 현재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볼리는 최근 네이마르 에이전트와 직접 접촉했으며, 네이마르의 팬이기도 한 그는 첼시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여름 이적 가능성을 협상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보인다. 볼리는 네이마르가 첼시로 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논의했는데, 이적과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 등을 거론했다"면서 이적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첼시에 합류한다면 첼시도 공격진에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강할 수 있어 좋은 기회다. 

첼시는 올 시즌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 걸쳐 라힘 스털링,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등을 영입했지만, 득점력은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가 합류한다면 공격력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이적료다. 네이마르는 2017년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2억 2200만 유로(약 3070억원)라는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6년이 지난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PSG가 네이마르와의 결별을 원하더라도 네이마르를 싼 가격에 처분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올 시즌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한 첼시는 네이마르를 영입하더라도 큰 지출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한편 네이마르의 SNS에서는 볼리 구단주에 이어 첼시 팬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첼시 팬들은 "첼시로 오라"는 댓글을 네이마르 SNS 게시물마다 남기며 그가 첼시에 합류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볼리 구단주와 네이마르의 에이전트가 접촉하며 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첼시가 막대한 이적료로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첼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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