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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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오은영 게임' 5년 전부터 준비, 양육 공포 덜어주고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2.15 10: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은영 박사가 '오은영 게임'을 선보인 이유를 밝혔다. 

ENA '오은영 게임'은 놀 줄 모르는 부모는 물론, 손주들의 육아에 지친 조부모들의 고민까지 해결하고자 오은영 박사가 K 엄빠표 놀이 비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 나이도 성별도 성향도 다른 100명의 아이들과 함께 5가지 유형에 맞는 맞춤형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을 시작해 4회까지 방송됐다.  

오은영 박사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본사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놀이'의 중요성과 함께 '오은영 게임'의 론칭 이유와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게임'은 놀이에 대한 저의 깊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저의 본분이 정신건강학과 전문의이지 않나. 처음 전공을 선택할 때 인간을 전체적으로 보는 과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정신과 전문의를 하게 됐다. 인간의 희로애락에 아주 관심이 아주 많았다. 올해 의사가 된 지 32년 차가 됐는데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인간의 시작은 아이이고, 양육자의 내면의 힘이 커진다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금쪽같은 내 새끼'를 하면서 내렸던 많은 처방과 솔루션이 대체적으로 '놀이'였다. 부모와 관계를 가질 때 어떻게 상호작용을 갖고 또 질이 좋은 작용을 가질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데, 문제는 위 프로그램에서 제가 제시한 수많은 놀이와 그 힘을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그것들이 문제가 되는 아이들의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정작 내 아이, 주변의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걸 느끼지 못한다. 부모들이 자신의 집에서 조금 더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이 맞춤 놀이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됐다. 4,5년 전부터 준비해왔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줄게 되고 아이들이 발달 자극을 못 받으면서 어려움을 받아 조금 더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나라가 인구 절벽으로 국가 위기라고 하지 않나. 저나 전문가들은 몇 가지 원인을 강조해서 이야기하는데 그중의 하나는 더 잘 키우고 싶어서 늘어나는 경제적 비용, 그리고 양육에 대한 공포다. 부모들이 공포를 내려놓으면서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것이 뭐가 있을까 싶었다"며 '오은영 게임'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놀이를 소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방송 매체를 잘 사용하고 좋은 내용으로 다가가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오은영 게임'은 저 개인에게도 장대한 프로젝트이다"고 강조했다. 

'오은영 게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ENA '오은영 게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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