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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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박형근, 女 참가자 명치 누르기에 갑론을박…"문제 無" vs "비겁한 행동"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30 18: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하는 격투기 선수 박형근이 여성 보디빌더 춘리와 데스매치를 벌인 가운데, 본편 공개 전부터 비판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The Swoon'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피지컬: 100'의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형근은 1대 1 데스매치에서 여성 보디빌더 춘리를 상대로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춘리와 몸싸움을 시작한 박형근은 그를 바닥에 눕혔고, 양손을 잡아서 그가 반격하지 못하게끔 만든 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무릎으로 가슴 부위를 찍어눌렀다.

이에 남성 참가자들은 "명치 눌렀다"고 말했고, 여성 참가자들도 "가슴, 가슴, 가슴"이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하지만 박형근은 자신의 손으로 입에 지퍼를 채우는 모션으로 이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기가 막히네", "미쳤다 진짜"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형근은 해당 예고편이 공개된 후 "X소리들 ㄴㄴ. 싸우러 왔으면 싸우자"라는 글을 올린 네티즌의 게시물을 인용해 올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국내외를 막론하고 박형근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데스매치 자체가 성별과 관계없이 치러지는 만큼 대진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으나, 급소인 명치 부위를 공격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성의 가슴에 무릎을 대는 행동이 정당하냐"는 의견을 냈으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성기를 누른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반박했다. 다만 그가 상대적인 약자인 여성 참가자 춘리를 고른 점에 대해서는 "상금 3억원이 걸렸는데 약자를 고르는 것도 전략"이라는 의견과 "여성을 골랐다는 것 자체가 비겁한 행동", "하남자스럽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한편, '피지컬: 100'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사진= '피지컬 100' 선공개 영상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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