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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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골림픽' 이겼다…SBS·KBS 웃고, MBC 울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25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올 설 연휴 특집 방송의 승자는 SBS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4일 방송된 SBS 설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골림픽'(이하 '골림픽')은 각각 전국기준 6.1%, 5.0%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 설 연휴 특집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골림픽'에서는 10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대결을 펼쳤다. 알찬 종목 구성은 물론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골때녀'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설 연휴 특집 방송으로 안성맞춤이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최수종과 도경완의 2박 3일 국내 여행기를 다룬 SBS '낭만 여행 떠나보면 알 거야'는 이른 아침인 오전 8시 30~40분 편성에도 2.8%, 1.5%, 2.5%의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KBS 설 특집도 선방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5.9% 시청률을 기록했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배철수, 구창모의 38년 만의 투톱 무대, 그리고 게스트로 출연한 엑소 수호, 장기하, 이선균의 특별 공연으로 보는 재미와 함께 진한 추억을 선사했다. 

그러나 2020 추석 특집 '어게인 나훈아' 29%, 2021 설 특집 'We're HERO 임영웅' 16.1%, 2021 추석 특집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11.8%, 2022 설 특집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12.7%, 2022 설 특집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 6.7%과 비교해 가장 낮은 시청률을 나타내 아쉬움을 더했다. 



22일과 23일 오후에는 설 특집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이하 '걸환장')가 방송됐다.

'살림남2'으로 유쾌한 케미를 보여준 김승현 가족이 새 식구인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 작가와 함께 떠나는 파리 여행, 서정희가 어머니와 딸 서동주와 함께 떠난 대만 여행이 그려졌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장정윤 작가의 얼굴이 최초 공개됐고, 서정희의 암 투병 근황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높은 화제성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걸환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고은아 미르 남매와 부모님, 언니, 조카가 라오스 여행을 떠나고,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태국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가 예정돼 있다.



무려 12명의 운동선수와 연예인 아내를 섭외하며 야심 차게 선보인 MBC '미쓰 와이프'는 23, 24일 방송 모두 시청률 3.3%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미쓰 와이프'는 '결혼 후 누군가의 아내로 불려왔지만 나 자체로도 빛나는 그녀들이 내딛는 당당한 첫걸음'이라는 그럴싸한 소개를 달았지만 (유명인) 남편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섹시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레깅스를 입고 남편 앞에서 요리를 한 사연, 남편의 외모 지적에 보톡스를 맞은 아내 사연, 남편도 못 알아보는 성형 수술 고백 등을 언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규 가자!'고 외친 '미쓰 와이프'의 수명이 파일럿으로 끝이 날지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계속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S, SBS,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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