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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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무패행진 끊겼다, 신기록 눈앞에서 넘지 못한 인삼공사의 벽

기사입력 2022.12.25 18:38 / 기사수정 2022.12.25 18:3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개막 15연승’ 현대건설의 무패행진이 끊겼다. 

현대건설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2-25, 18-25, 25-17, 9-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건설은 15승 1패를 기록, 개막 이후 달려오던 무패행진이 끊겼다.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새 기록(16승)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이날 황연주의 역대통산 후위득점 1200점, 서브성공 450개와 양효진의 역대통산 공격득점 5000점이라는 V-리그 최초 개인 기록을 여럿 달성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이소영-엘리자벳 듀오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소영과 엘리자벳에게 총 48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황연주가 23득점, 양효진이 20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5세트 연이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끌어가는 듯 했다. 16-16 동점에서 황연주의 서브가 연달아 빛을 발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정지윤과 황민경이 쐐기를 박으며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3세트를 내리 내줬다. 2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5점차 리드를 지켜나가며 승리하는 듯 했으나,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18-18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이소영에게 끌려다니며 역전패를 당했다.



분위기를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인삼공사에 끌려다녔다. 정호영과 이소영, 한송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엘리자벳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하며 리드를 내준 현대건설은 결국 3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기사회생했다. 고예림이 초반 열세를 뒤집는 활약을 펼쳤고, 황민경과 황연주가 양쪽에서 날아올랐다. 미들블로커 나현수의 벽도 인삼공사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냈다. 8점차까지 벌린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4세트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5세트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김다인의 세트 범실과 나현수의 서브 아웃으로 초반 분위기를 내준 현대건설은 이소영과 정호영의 벽을 넘지 못하며 점수를 계속 내줬다. 결국 현대건설은 5세트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배, 신기록의 눈앞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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