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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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 김성옥, 87세 일기로 별세…손숙 배우자상

기사입력 2022.12.16 16:4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이자 극단 신협의 대표로 활동했던 김성옥이 별세했다.

16일 소속사 신시컴퍼니는 김성옥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87세.

배우이자 아내인 손숙은 자식들과 함께 상주로서 빈소를 지킨다. 소는 봉황장례문화원,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이다.

고인은 193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데뷔한 그는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통틀어 3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연극 무대에서는 '고도를 기다리며',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 '안티고네', '햄릿', '세일즈맨의 죽음' 등의 작품에, 브라운관에서는 '임꺽정', '태조 왕건', '왕과 비', '제국의 아침', '제4공화국', '삼국기', '내일은 사랑', '아름다운 그녀', '용의 눈물' 등에서 모습을 비췄다.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막차로 온 손님들, 창공에 산다, 상해 임시정부, 난파선, 목소리, 그림자 없는 여자, 돌아온 남아, 마님, 울기는 왜 울어, 용서받지 못할 자' 등의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1966년, 1973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던 고인은 1999년 우석대학교 연극영화과 초빙교수로, 2009년 목포시립연극단 예술감독으로 임용됐고 극단 산하 창립동인, 국립극단 창립 멤버, 극단 실험극장 창립동인, 극단 산울림 창립동인, 극단 신협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사진= 신시컴퍼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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