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전녹화 NO…23개 부문 수상 생방송 [엑's 할리우드]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내년 진행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든 부문의 수상이 생방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미국 영화 예술 아카데미(AMPAS)의 CEO 빌 크레이머의 발언을 인용, 23개 부문의 시상이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고 단독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27일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분장상과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편집상, 단편 실사영화상, 단편 애니메이션상, 단편 다큐멘터리상 등 8개 부문에 대해 사전 녹화로 시상이 진행됐다.

이들은 수상 결과가 생중계되지 않는 대신 공식 SNS에 실시간으로 수상 결과를 공개했으나, 이 결정이 큰 반발을 불러왔다. 이 때문에 트위터 등 SNS에서는 모든 부분을 생방송으로 시상하라는 '#PresnetAll23'이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런 결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이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1년 만에 아카데미 측이 다시금 전 부문 수상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백기를 들게 됐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3년 3월 12일 개최될 예정이며, ABC에서 생방송된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는 지미 키멜이 맡는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장편 국제영화상의 대한민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상태며, 현재 수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진= 미국 영화 예술 아카데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