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김종민 감독 "서브 리시브 너무 흔들려, 세트 쉽게 내줬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끝 흥국생명에 석패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2-25, 18-25, 25-23, 16-25, 15-9) 석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이 끊긴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3승3패(승점 9)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1,2세트를 상대에게 너무 쉽게 넘겨주면서 조금 힘들게 경기를 했다. 서브 리시브에서 너무 많이 흔들리다 보니 공격수 리듬도 깨지고 세터 볼 배분도 엉터리로 나왔다. 전체적으로 보면 선수들이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우리 쪽으로 끌고 왔는데, 마지막 세트가 좀 아쉽기는 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카타리나가 23점, 배유나가 20점을 기록했고, 이예림과 박정아가 각각 7점을 올렸다. 김종민은 카타리나에 대한 질문에 "밖에서 보면 별로 잘하는 거 같지 않은데 기록을 보면 좋더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본인의 역할을 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또 선수들과도 잘 융화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시즌 초반 대상포진으로 결장했던 박정아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움직임이 많이 다운된 것 같고, 리시브도 안 되면서 예림이로 바꿨다"며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계속 기복이 있을 걸로 생각을 한다. 다른 부분은 괜찮다 다음 경기 에서는 자기 역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