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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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연말 상 욕심 없어, '천변-어겐마' 존재 자체가 내겐 상"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11.14 08: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지은이 '2022 SBS 연기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을 그린 작품. 

김지은은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이면서 사법연수원 마지막 기수를 수석으로 졸업한 백마리를 연기했다. 할아버지 백현무(이덕화)가 있는 대형로펌 법무법인 백이 아닌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의 밑에서 시보를 거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캐릭터.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지은은 올해 상반기 '어게인 마이 라이프', 하반기 '천원짜리 변호사'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SBS 금토극에서만 두 작품에 출연했는데 두 작품 모두 각각 최고시청률 12%, 15.2%를 기록하며 올해 SBS 드라마 시청률 1,2위를 휩쓸었다.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김지은의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는 상황. 이에 김지은은 "지난해 (첫 주연을 맡은) '검은 태양' 때 너무 잘하고 싶은 욕심에 긴장을 많이 해서 아무것도 못했다. 힘들었던 (과거)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힘을 엄청 줬던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가는 힘만 들 수 있겠다 생각하던 중에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만났다. 이 작품을 하면서 조금은 힘을 빼게 됐고 다시 (연기가) 재밌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천원짜리 변호사'를 만나면서 다시 (연기가) 너무 재밌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빈말이 아니라 두 작품의 존재가 제게는 상 같은 작품이고 길이길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다. 연말에 상을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안 주셔도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던 작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만약 상을 받는다면 어떤 상을 받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신인상을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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