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고 김채민, 역스윕 달성하며 피파4 동메달 획득 (종합)[서울컵]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김채민이 피파4 3·4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는 서울특별시, SBA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하는 '2022 서울컵X스쿨림픽'이 진행됐다.

'2022 서울컵X스쿨림픽'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프로게이머 직군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세 번째 경기에서는 피파4 3·4위전, 대구 협성고등학교 소속 한지호 대 인천 부평고등학교 소속 김채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 전반전에서 한지호는 김채민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프랑크 레이카르트로 골을 넣으며 빠르게 1 대 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후반전에서도 한지호의 선전이 이어졌다.

한지호는 침착한 패스를 통해 에덴 아자르로 한 골을 추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김채민은 박주영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 전반전에서 한지호의 압박 플레이를 이겨내고 박스까지 진출한 김채민은 지동원으로 한 골을 넣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루드 굴리트에게 골이 먹히면서 스코어가 바로 따라잡혔다.

김채민이 지동원과 박주영으로 두 골을 추가한 가운데, 한지호는 호나우두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 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나면서 1 대 1 동점이 됐다.

3세트 전반전에서 고정운으로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김채민은 박주영을 통해 선취점을 차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에우제비오에게 골이 먹히면서 한 점 따라잡혔다.

후반전에서 코너 킥 기회를 잡은 김채민은 기성용의 완벽한 중거리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지호의 추가 골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김채민이 3위를 확정 지었다.

사진=e브이 유튜브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