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계주+1500m 1위'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1차대회 2관왕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서울시청)이 월드컵 1차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ｍ 결승에서 2분14초1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홍경환(고양시청)은 동메달을 차지하며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경환과 임용진(고양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건희(단국대)가 레이스에 나선 한국은 2분39초58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벨기에(2분41초025)를 가볍게 제쳤다. 이 종목 예선 레이스에 뛰었던 박지원도 금메달을 받으며 2관왕.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는 심석희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날만 메달 2개를 챙겼다. 서휘민(고려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종목에서는 김길리(서현고)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최민정은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는 임용진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에서는 심석희와 김건희, 김길리, 서휘민이 나섰으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