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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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8년간 내조해 준 ♥박보경…'작은 아씨들'로 잘 돼서 좋다"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27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진선규가 박보경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진선규게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에 대해 "'작은 아씨들'에서 비서실장으로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셨다"라며 밝혔다.



진선규는 "이 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와이프가 사실 꿈을 접어놨다가 육아를 하고 저를 내조해 주는 데 8년을 보내다가 아이들 크면서 오디션을 하나하나 봤던 게 작년부터 보기 시작했다"라며 털어놨다.

진선규는 "조금 조금씩 한 회차, 단역 이렇게 하더라. '힘내. 잘하면 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잘해보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 '작은 아씨들'의  고수임 역을 하고 '범죄도시' 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던 것처럼 와이프한테 그런 순간이 지금 천천히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되게 뿌듯하고 근래 기분이 계속 좋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진선규는 "저희끼리 약속을 했다. 보경이가 먼저 이야기했지만 '절대 오디션 보는 데 아는 사람 있다고 내 이야기하지 말아 줘. 진선규의 와이프로서 오디션을 보고 싶지 않고 배우 박보경으로서 보고 싶어' 그러더라"라며 고백했다.



특히 박보경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누가 '너 10여 년 만에 연기하는 거야'라고 물어오시는데 저는 제가 연기를 안 한 지 10년이 넘었는지도 몰랐다.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지는 더 몰랐다"라며 전했다.

박보경은 "미팅을 하고 오디션장에 가고 내 손에 동화책이 아니라 대본이 들려 있다는 것에 '내가 다시 연기를 하는 거야?' 이렇게 탁 오더라. (대본을) 한참 안고 있었다. 몰랐다. 내가 연기를 좋아했던 사람이었구나. 하고 싶어 했구나"라며 못박았다.

또 박보경은 "딸이 갑자기 요즘 묻는다. 아빠는 TV에 늘 나왔던 사람이라 배우라는 걸 아는데 엄마가 갑자기 TV에 나오는 거다. '엄마도 꿈이 배우였어?'라고 물어본다. 그렇게 질문을 해주는 게 너무 오랜만이지 않냐. '엄마도 꿈이 배우였어. 지금 꿈을 이뤄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라고 말을 해주는 사람이 됐다. 그래서 좋고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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