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결혼 축하해요" IOC도 주목한 김연아-고우림 백년가약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연아는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만나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연아는 이튿날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큰 축복을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IOC가 한국어로 운영 중인 올림픽 공식 계정도 김연아의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결혼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반지, 결혼식 때 뿌리는 종이 꽃가루 컨페티 이모티콘을 남기고 축복을 빌어줬다.

IOC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주기적으로 역대 한국 올림픽 영웅에 대한 근황을 챙기고 있다. 최근에는 김연아가 디자인에 참여한 한복이 런던패션쇼에서 공개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의 경우 사생활 영역에 속해 공식 계정을 통한 포스팅 대신 김연아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계정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