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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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위너' 폴 해기스,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사이언톨로지 음모"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2.10.20 11:4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아카데미 수상자 영화감독 폴 해기스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폴 해기스의 첫 번째 공판에서 폴 해기스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홍보담당 직원인 헤일리 브리스트는 2013년 당시 폴 해기스가 시사회를 마친 뒤 소호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술을 먹자고 한 뒤 강제로 관계를 맺었다며 그를 고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브리스트의 변호인은 폴 해기스가 할리우드 내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압박을 줬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폴 해기스는 두 사람이 관계를 밎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그의 변호인인 프리야 초드리는 헤일리 브리스트가 혐의를 제기한 것은 폴 해기스가 사이언톨로지교를 탈퇴하고 그들을 비판한 것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2011년 당시 뉴요커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폴 해기스가 "2년 안에 당신들은 내가 교회와 무관해보이는 스캔들로 인해 이름이 오르내리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도 덧붙였다.

반면 브리스트의 변호인은 "브리스트는 사이언톨로지와는 무관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만 69세인 폭 해기스는 영화 감독 겸 제작자, 각본가로 활동 중이며, 영화 '크래쉬'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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