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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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날 비방해?'...음바페, PSG와 계약해지 검토

기사입력 2022.10.14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망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PSG가 SNS를 이용해 음바페를 비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음바페 측에서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음바페는 소속팀 PSG의 SNS 비방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계약해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PSG는 구단에 적대적인 미디어들의 신용을 훼손하기 위해 수많은 가짜 SNS 계정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미디어 뿐만 아니라 음바페도 비방 목록에 포함됐다는 후속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마르카는 "음바페는 이번 의혹을 이용해 PSG와의 계약해지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둘 사이의 관계는 이미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계약해지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노동 변호사 타티아나는 "고용 계약에 의해 구속된 각 당사자는 모든 계약에 포함되는 신의성실의 의무를 지고 있다. 피고용인, 고용주 모두 서로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고, 공정하고 명백하게 의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계약해지가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소송의 경우, 노동 법원이나 LFP(프랑스축구협회)의 법적 위원회와 같은 기관들이 서류에 적힌 내용들을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최종 판결은 그들의 손에 달렸다"며 확답은 피했다.

한편, 지난 5월 PSG와 2+1년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PSG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여준 행보, 자신이 뛰고 있는 위치 등 여러가지 이유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음바페는 중앙 공격수가 아닌 왼쪽 측면에서 뛰기를 원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를 방출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불만들은 최근 갑작스럽게 터진 것이 아니며, 이미 지난 7월에도 PSG와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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