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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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김윤진, 스릴러퀸의 귀환 "2시간 분량의 대본, 달달 외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9.20 15: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윤진이 스릴러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와 윤종석 감독이 참석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소지섭이 유망한 사업가로 탄탄대로를 달리다 하루아침에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유민호 역을, 김윤진이 승률 100%를 자랑하는 유능한 변호사 양신애 역을, 나나가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사건의 또 다른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맡았다. 

이날 김윤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영화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릴러 장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자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양신애 캐릭터에는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살아난 어려운 사건을 맡은 인물이다. 승률 100% 변호사다. 자기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그 어떤 일도 하는 어마어마한 변호사"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끊임없이 고민한 작품이었다는 김윤진은 "연기는 하면 할수록 힘든 것 같다. 오래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도 아니고 잘 한다는 보장도 절대 없다. '자백'은 너무나도 재밌게 읽은 이 느낌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든 작품이었다. (소지섭처럼) 악몽을 꾸진 않았지만 수도 없이 연습을 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털어놨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대사 줄줄 외울 정도였다고. 김윤진은 "보통 영화보다 대사 분량이 많았다. 보이스 오버로 처리는 되는 부분도 감독님이 일단 찍어보겠다고 하셔서 그것까지 외우느라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지섭은 "(김윤진이) 두 시간 분량의 대본을 통으로 외워서 깜짝 놀랐다. 준비 제대로 안 하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김윤진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윤종석 감독은 처음부터 김윤진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했다고 밝히며 "너무 운이 좋았고 잘 봐주신 덕분에 캐스팅이 현실이 됐다. 작업한 것이 새삼 꿈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형 스릴러의 대표작인 '세븐데이즈'를 비롯해 '시간 위의 집' '이웃사람' 등 수많은 스릴러 장르에서 활약을 보여준 김윤진이다. 그는 또 스릴러 장르를 선택한 것에 대해 "어릴 때부터 추리 소설에 빠져 살았다. 대본도 스릴러 장르일 때 더 쫄깃한 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도 스릴러 위주로 본다. 이상하게 끌리고 연기하는 것도 더 즐겁다. (작품을 만들어갈 때) 상황은 어렵고 힘들지만 만들어 놓고 보면 다른 영화보다 한두 번 더 보게 되더라.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을 고를 때는 일단 흥행할 것 같은 작품을 우선적으로 고른다. 대중예술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 투자하신 분들이 손해를 안 봤으면 좋겠고, 같이 하는 감독님도 이 작품 후에 더 많은 작품을 하셨으면 싶다. 그다음이 작품이 주는 묵직한 메시지를 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윤진은 "'자백'을 볼 때 작은 디테일을 놓치면 안 된다. 우리 셋과 최광일 씨를 끝까지 의심하셔야 한다. 그럼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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