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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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매직쇼!...손흥민, 13분 만에 해트트릭 [PL 8R]

기사입력 2022.09.18 08: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드디어 터졌다.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손흥민이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을 더해 6-2 대승을 거두고 리그 2위(5승 2무, 승점 17)에 올랐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에 위고 요리스를 출전시켰고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백3를 형성했다. 라이언 세세뇽,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으며, 히샬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 3톱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8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첫 골부터 해트트리까지 마법과도 같은 13분을 보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중앙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후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공이 크게 휘어져 들어갔다.

두번째 골은 10분 후 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선수 모두가 달려와 손흥민을 축하해줬고, 콘테 감독은 기쁨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곧바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2번째 골을 넣은 직후 곧바로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 됐지만 VAR 결과 온사이드로 선언됐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든 침투 움직임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첫 골을 넣은지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매직쇼를 펼쳤다. 토트넘은 기세를 몰아 레스터를 몰아붙였고, 6-2 대승을 가져갔다.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다"고 극찬했고, 풋볼 런던 또한 "완벽하게 아름다운 득점이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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