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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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설민석, 1년 10개월만 방송 복귀…새 역사쇼 '신들의 사생활'

기사입력 2022.09.15 10:22 / 기사수정 2022.09.15 17: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논문 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역사 강사 설민석이 1년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15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설민석은 오는 10월 방송되는 MBN에서 방송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풀이하는 설민석의 새 역사 강연쇼다. 스토리 텔러로 배우 한가인이 함께하며, 역사 전문가로 설민석과 역사 전문 교수 등이 참여한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에 정통한 학자가 함께해 전문성을 높였다. 

설민석의 방송 복귀는 SNS에 직접 심경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했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또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민석은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돼 이끌어 오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하차하며 방송계를 떠났다. 

방송 하차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설민석이 ​1년 10개월 만의 새 역사 강연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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