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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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최준희, '학폭 이슈' 심경 고백…"죄송하다" 결국 휴식 선언 [종합]

기사입력 2022.08.24 06: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방송인 홍진경과 배우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학폭 이슈'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짧게 머리를 다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머리를 자른 이유에 대해 "마음이 너무 볶여가지고. 왜 이별하고 실연하면 머리 왜 자르는지 알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홍진경은 유튜브를 통해 최환희-준희 남매와 조촐한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홍진경은 최환희의 생일 축하와 더불어 신곡을 홍보해 주기 위해 남매와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학교 폭력' 이슈가 있었던 최준희가 교육 콘텐츠 예능에 나오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최준희가 학폭 가해자임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영상은 비공개됐으며 홍진경은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 하는 그러한 단어(학교 폭력)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우린 어쩜 그렇게 아무 생각도 못했을까. 정말 아무 생각도 못했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보지 않지 않나. 환희의 생일이었고 어떻게든 신곡 '턱시도'를 잘 녹일 생각이었는데 정말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경은 "어떤 분들은 자기가 당했던 상처가 생각난다는 분도 있고, 질책을 되게 길게 써놓으셨더라. 자기 시간 들여가면서 그렇게 글을 쓴다는 건 애정 없이는 그렇게 못하는 건데 그런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더라"고 털어놨다.

유튜브 PD도 이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했다며 홍진경에게 화살이 간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홍진경은 "뭐가 미안하냐. 내가 찍자고 한 건데"라며 채널을 좀 멈췄으면 좋겠다"라고 휴식을 제안했다.

결국 홍진경과 제작진은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약속된 콘텐츠를 마치고 나면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홍진경은 유튜브 영상의 댓글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홍진경은 "영상을 보시고 상처를 받고, 마음이 상하신 분들께 어떤 말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사과를 드려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라며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은 잘못이지만 누구보다 학교폭력을 혐오하는 저의 진심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희는 지금 자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친구들에게 진심을 다해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하는 글을 쓰고 있다. 어떤 친구에게는 이미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아직은 만날 수 없는 친구들에게는 오늘 다시 글로나마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했다.

최준희도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재차 사과했다.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다는 최준희는 "전학을 가기까지 학창 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되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은 학창 시절에서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친구와 다투었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준희는 "그 당시 저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최준희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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