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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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영화"…'서울대작전' 유아인→옹성우, 1988년에 뭉친 '빵꾸팸' [종합]

기사입력 2022.08.23 12: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가 '빵꾸팸'으로 뭉쳤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와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문현성 감독은 1988년을 배경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1980년대, 특히 1988년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명과 암이 가장 격렬하게 대립한 동시에 공존한 시대였던 것 같다. 그런 배경 속에서 힙합이라는 콘셉트, 아이템을 갖고 어떤 스토리를 만들면 버라이어티하면서도 스펙터클한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 배경과 콘셉트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주목해서 봐주면, 왜 우리가 1988년을 설정했는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아인은 '빵꾸팸'의 리더이자 자타공인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랑 반대로 겉멋에 아주 찌든, 당시로서는 서구 문화에 대한 동경과 환상 같은 것에 사로잡혀 있기도 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꿈을 키우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본을 읽고) 도전적이라고 느꼈다. 그 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이 배우들과 함께한단 소식을 들은 후에 '이 팀이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배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경표는 신학과 출신의 클럽 DJ로, 스파이 임무를 맡게 되는 우삼을 연기했다. 과거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1988년을 경험했던 고경표. 이에 그는 "제가 예전에 1988년을 한번 살아봤다. 이번엔 새로운 작전으로 살아보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곤 DJ 캐릭터를 위해 집에 DJ 장비를 구비했다면서 "영화를 위해 집에 거금을 들여서 DJ 장비를 세팅했다. 근데 촬영이 바쁘다 보니까 손이 안 가더라. 연습할 때보다 손이 굳었다"고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규형은 서울 지리를 완벽하게 꿰고 있는 인간 네비게이커 복남으로 분했다. 그는 "출연 배우들과 처음 작품을 해보는데 캐스팅 소식을 듣고 '신선하고 재밌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역시나 하면서 너무 재밌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공개했다.



박주현은 동욱의 여동생이자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를 연기했다. "전국 바이크 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제가 빵꾸팸에서 싸움을 제일 잘할 것 같다. 거침없고 솔직한데 정도 있는 그런 캐릭터"라고 소개한 그는 "제 바이크랑 구동계랑 이런 게 달랐는데 손짓, 발짓이라도 익숙해지게 바이크를 바꿨다. 돈 많이 썼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 멤버들이 너무 좋고 제 심장을 뛰게 해주는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다"면서 "그리고 홍일점이지 않나. 해보고 싶었다"고 '홍일점'에 매력을 느껴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옹성우는 빵꾸팸의 막내인, 상계동 맥가이버 준기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읽고 너무 신났다.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라는 벅찬 마음이 들었다"면서 "황금 막내로서 귀엽고 사랑스럽고 마스코트 같은 그런 막내미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소리는 VIP 비자금 수송을 위해 상계동 슈프림팀을 고용하는, VIP의 오른팔 강 회장으로 안방을 찾는다. '서울대작전'의 악역을 맡은 그는 "악역을 할 때가 됐다, 세상에 대한 여러 감정이 쌓였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굉장히 반가운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이어 1988년의 기억이 생생하다는 문소리는 "영화에서 서울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그날이 디데이로 나오는데, 올림픽 전 며칠의 기억이 굉장히 생생하다. 저희 남동생이 굴렁쇠소년 다음에 나오는 새싹소년들로 개막식에 나갔다. 그래서 저도 올림픽 개막식 리허설을 보러 갔던 기억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고경표는 "무겁지 않은 영화다. 경쾌함을 느끼고 즐겁게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이규형은 "우리나라와 서울이 전세계적으로 핫하지 않나. 이 작품을 통해 1988년의 서울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소리 역시 "저희는 끝까지 달리는 영화다. 전 세계가 '서울대작전'에 풍덩 빠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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