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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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득점 지원에도 8실점 와르르, 이의리에게 찾아온 낯선 시련

기사입력 2022.08.19 20:2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이의리가 8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이의리는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8실점(6자책)을 기록하고 5회 도중 강판됐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상당히 강했던 이의리였다. 앞선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타선이 초반 5득점으로 힘을 실어줬지만, NC의 물오른 타격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이의리는 2회 선두타자 양의지의 내야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NC 상위 타순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순항했다. 

하지만 4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이의리는 1사 후 권희동과 노진혁에게 볼넷 및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이명기에게 볼넷을 추가로 내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에 몰린 뒤 폭투로 추가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 위기를 맞은 이의리는 손아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여기에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다음타자 박건우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잡아내지 못하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결국 이는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점수는 5-0에서 5-6으로 뒤집어졌다. 이후 이의리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NC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은 뒤 노진혁에게 2점포를 허용하면서 강판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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