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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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새로움"…현빈·유해진·임윤아와 돌아온 '공조2' (ft.뉴페이스 진선규)[종합]

기사입력 2022.08.16 12: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공조2'가 원년멤버에 뉴페이스를 추가, 시리즈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 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와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시즌1이 781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시즌2인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오게 됐다. 

이에 이석훈 감독은 "아무래도 '속편이 전작보다 못하다'라는 징크스가 많이 있지 않나. 그렇게 되는 원인이 뭘까 생각했는데, 전작의 성공에 기대서 재반복하고 소모해버리는 게 큰 실패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관객분들이 생각하는 익숙함에다가 새로움을 가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현빈은 시즌1과 마찬가지로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을 연기했다. '공조' 시리즈로 돌아온 현빈은 "공조2'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공조1'을 함께한 배우들이 같이 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갖고 있었고, 현장에서 만나게 되니까 편하기도 하고 시너지도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시즌1과 달라진 점에 대해 "남한에 두 번째 내려온 거니까 좀 더 익숙한 점들, 진태와의 수사에서 오는 편안함, 진태 가족들과의 상황들, 그 기간 동안 나름 또 철령이가 겪은 경험과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즌1에서는 와이프를 잃은 복수심이 많았다면 이번엔 여유있고 밝은 모습을 추가하고자 했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유해진은 짠내 나는 매력을 폴폴 풍기는 남한 형사 진태로 분했다. 유해진 역시 '공조' 시리즈의 원년 멤버. 그는 "저같은 경우는 '공조1' 때는 아무리 인간병기라고 해도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었다. 육교에서 갑자기 뛰어내리고 그러지 않았나. 그런 돌발 행동에 대해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언니와 형부에게 얹혀사는 신세인 자칭 뷰티 유튜버 박민영 역을 맡았다. 공조 수사에서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치는 인물이다. 박민영으로 다시 컴백한 그는 "다시 만나게 된 거기도 하고 시리즈물을 처음 해보는 거였는데, 반갑고 익숙한 느낌이 들더라"고 시리즈에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곤 "'공조1'에서는 구박만 받는 백수 처제였다가 이제는 집에서 뷰티유튜버를 하면서 직업을 얻게 됐다"고 변화를 짚은 뒤 "또 한가지 변화라고 한다면 철령이에게 빼앗겼던 마음을 새로운 등장인물인 잭에게 나눠주게 된다"고 예고해 일찍이 웃음을 줬다. 

진선규는 남한에 숨어 들어온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 역을 맡아 악역 끝판왕을 보여준다. '공조' 시리즈에 새 인물로 합류한 그는 "지금도 외롭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긴 뒤 "'범죄도시2' 이후 5년 만에 하는 빌런을 어떻게 할까,  외형적인 부분과 말투를 많이 생각했다"고 '빌런' 장명준에 대해 얘기했다. 



더불어 "'공조1'보다 업그레이드 돼서 3명이 한 명을 잡게 되는 구조이니까 이들과의 힘의 균등함이 이뤄져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캐릭터 빌드업을 하는 데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해보고 싶었던 걸 이야기했는데 많이 수용을 해줬다"며 "설레고 떨리고 부담이 되긴 했지만 아주 좋은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잭 역의 다니엘 헤니는 미국 스케줄로 인해 화상 연결로 함께했다. 그는 "정말 가고 싶은데 미국 스케줄 때문에 못 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오랜만에 한국 영화로 스크린 나들이를 하게 된 그는 "행복했던 순간이 되게 많았다. 연기 하는 게 좋았다"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아마 영화 보면 나이트클럽신이 있다. 인천에서 찍었을 거다. 그때 촬영 끝나고 빈이랑 호텔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옛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아름다웠다"고 회상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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