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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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채리나에 팬심 고백 "디바 팬클럽 회장이었다"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2.08.07 18:50 / 기사수정 2022.08.08 00: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디바 팬클럽 회장이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노래만 듣고 헤어지긴 아쉬운데 라면 먹고 갈래?'와 '가왕석에 야 타! 바다 보러 갈래?'가 1라운드 대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래만 듣고 헤어지긴 아쉬운데 라면 먹고 갈래?'와 '가왕석에 야 타! 바다 보러 갈래?'는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를 열창했고, 완벽한 호흡으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 투표 결과 '가왕석에 야 타! 바다 보러 갈래?'가 승리했고, '노래만 듣고 헤어지긴 아쉬운데 라면 먹고 갈래?'는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부르다 가면을 벗었다.



특히 '노래만 듣고 헤어지긴 아쉬운데 라면 먹고 갈래?'는 신기루로 밝혀졌다. 앞서 연예인 판정단 출연자들은 신기루의 정체를 미리 눈치챈 바 있다.

김성주는 "정체를 너무 빨리 들키셨다"라며 아쉬워했고, 신기루는 "사실 (가면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 많은 고민을 했다. 우체통으로 나가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되나"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분들이 대기하면서 따뜻한 차라든가 가습기, 목캔디 이런 거 많이 준비해두신다. 신기루 씨는 다른 거 준비하셨다더라"라며 깜짝 놀랐다.

신기루는 "아이스박스랑 수박 두 통을 갈아서 왔다. 목 관리를 위해서 목이 잠길까 봐. 목이 잠기는 것보다 공복이면 컨디션이 잠기기 때문에 6시간 내리 먹다가 소 탈 쓰고 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성주는 "신기루 씨는 판정단 분들 중 채리나 씨 광팬이라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신기루는 "룰라 팬이었고 디바 팬클럽 회장까지 했었다. 너무 신기하다. 언니를 무대 아래서 응원했는데 제가 무대에 있고 언니가 박수쳐 주셔서"라며 고백했다.

채리나는 "데뷔할 때도 알았다. 저는 현정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다. 그때도 지금처럼 캐릭터가 저랬다. 너무 고마웠던 건 항상 제가 늦게 끝나면 저희 집에 와서 들어가는 거 보고 그럴 정도로 엄청 팬이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채리나는 "제가 현정이 보면서 느끼는 게 '내가 조금 더 열심히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곱게 늙어서 저 친구들한테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항상 열심히 산다. 또 저렇게 잘 되고 있어서 그 누구보다 기쁘다. 오늘 무대 생각보다 잘했다.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라며 격려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기루는 "16년 차 때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다. 역주행을 한 만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역정 내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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