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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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정재성, 교소도 분위기 휘어잡는 서늘한 카리스마

기사입력 2022.08.07 15: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정재성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 높은 열연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정재성은 5,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파워 실세 구천교도소장 ‘박윤갑’으로 분해 박창호(이종석 분)와 재소자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3회 방송에서 정재성은 교도소장의 지위를 내세워 자신의 무한한 욕망을 채우려는 박윤갑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박윤갑(정재성 분)은 재소자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등급을 매기는가 하면, 이에 반항한 재소자에게 구타하는 모습을 보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독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윤갑은 법률을 읊으며 자신에게 대드는 박창호에게 “인권법이고 나발이고! 여기선 내가 법이고 정의야”라고 큰소리치며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이어 박창호가 하위 등급에게는 허접한 식사 배급을 하자 반기를 들며 간 교도관, CRPT와 대치하자 박윤갑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그는 박창호가 스스로 빅마우스라고 실토한 순간을 들먹이며 경고를 날리자 겁을 먹고 한발 물러났다. 그뿐만 아니라 박창호는 한재호(이유준), 이두근(오륭), 정채봉(김정현)이 모종의 거래를 시도해오자 피하는 듯했으나, 결국은 이들의 꼬임에 넘어가 “선수금 두 장 피니시로 한 장”이라고 말하며 돈 앞에 굴복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정재성은 눈앞에 있는 이득만을 보는 허영심 넘치는 박윤갑 캐릭터에 착붙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4회 방송에서 박윤갑은 교도소 소각장에서 벌어진 패싸움에 칼부림까지 일어나 사상자가 생기는 현장을 모니터로 보게 됐다. 이후 박윤갑은 특별 사동에서 정채봉을 만나 자신의 계획을 틀어지게 했다는 이유로 화를 당했지만, 허를 찌르는 말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이에 얼마가 더 필요하냐는 채봉의 말에 “한번 열린 문인데.. 조건만 맞으면 다시 못 열어드릴 거 없죠”라고 끝없는 욕심을 분출해 그 욕심의 끝에는 어떤 결과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박윤갑은 박창호와 부딪쳤던 태식, 그리고 또 다른 재소자가 연달아 자살하면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박창호가 빅마우스가 아닐 거라고 의심했다. 이때 두 사람은 서늘한 분위기 속 날 선 기 싸움을 벌이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정재성은 박윤갑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극을 쥐락펴락하며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줘 더욱 극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스릴 넘치는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정재성의 활약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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