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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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권모술수' 주종혁에 '팩폭'→박은빈, 구교환 변호 성공 (우영우)[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28 06:50 / 기사수정 2022.07.28 14:21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영우' 강기영이 주종혁에게 뼈 있는 말을 던졌다.

27일 방송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는 방구뽕(구교환 분)을 변호하는 우영우(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구뽕은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 혐의로 체포됐다. 자신의 엄마가 운영하는 무진학원 버스를 탈취한 후 열두 명의 초등학생들을 인근 야산으로 데려간 것. 

이준호(강태오)는 "(야산에서) 그냥 놀았답니다. 이런, 저런 놀이하면서 네 시간 가까이 놀았대요"라고 해 우영우를 당황케했다.

방구뽕은 재판장에서도 황당한 발언을 해 우영우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직업이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하는가 하면 주소를 묻자, "어린이 마음 속에 산다"고 답한 것.



그러나 방구뽕의 말의 듣던 우영우는 그에게 스며드는 모습을 보였다. 학부모들의 처벌불원서를 받지 못하자, 우영우와 이준호는 야산에 갔던 아이들을 만났다. 그리고 아이들이 밤 10시까지 학원에 갇혀 공부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구뽕 씨가 감옥에 갔으면 좋겠냐"고 묻자, 아이들은 아니라고 답했다. "방구뽕 씨와 또 놀고 싶냐"는 물음에 한 아이는 "매일매일 놀고 싶다. 해방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명석(강기영), 권민우(주종혁), 우영우는 정신과 의사를 증인으로 신청, 방구뽕이 망상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려 했다. 

그러나 우영우는 돌발 행동을 해 동료들을 당황케했다. 그는 정신과 의사의 말을 부정하며 "아이들이 12시간씩 공부하며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쉬지도, 놀지도 못 한다. 그런데도 어린이의 적이 학교와 학원 부모가 아니란 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영우는 "피고인은 현존하는 사회 체제에 반대하는 사상을 가지고 개혁을 꾀하는 사상범"이라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되는 죄를 저지른 파렴치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구뽕이 망상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감형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어린이 해방에 대한 피고인의 사상을 욕되게 할 것"이라며 "피고인의 사상 그 자체를 변호하려 한다"고 말했다. 방구뽕은 그런 우영우를 흐뭇하게 바라봤지만, 이로 인해 그는 더 불리해졌다.



권민우는 우영우의 돌발 행동을 문제삼았다. 그는 "이번에도 패널티 없이 주의만 주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정명석은 "권민우 변호사 패널티 되게 좋아한다"며 "그래서 게시판에도 그런 글을 쓴거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같이 일하다가 의견이 안 맞고 문제가 생기면 서로 얘기해서 풀고 해결을 해야지. 매사에 잘잘못 가려서 상 주고, 벌 주고. 난 그렇게 일 안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방구뽕은 최후 진술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했다. 한바다 변호사들은 서울대 출신이라는 학력을 어필, "아이들이 재판을 방청하는 게 교육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학부모를 꾀어냈다.

법정에서도 방구뽕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으며 어린이 선언문을 외쳤다. 아이들도 한 목소리로 선언문을 따라했다. 판사가 "피고인 외는 진술할 수 없다"며 이를 만류하자, 박은빈은 "어린이들이 본 사건의 피해자 아니냐"며 선언문 낭독을 허락해줄 것을 요구했다.

선언문을 낭독한 방구뽕과 어린이들은 활짝 웃으며 서로를 껴안아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 ENA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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