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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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우승한 김보성, 조선기와 갈등에 분노 "반항하는 거야?" (펜트하우스)[종합]

기사입력 2022.07.20 00:15 / 기사수정 2022.07.20 00:1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보성과 조선기가 갈등을 빚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 2회에서는 서바이벌 둘째 날 새 미션을 받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번째 미션은 머니X-파일이었다. 입주자들의 돈에 대한 사연이 공개되고, 사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추는 미션이었다. 문제 공개 후 10분 대화를 통해 상대를 유추해 볼 수 있고, 미션 중에는 정답자 수만 공개되는 것이 룰. 총 다섯 문제 중 가장 많이 맞힌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 게임이었다. 

첫 번째 사연은 '나의 계좌 잔고는 150만 원이다'였다. 참가자들은 "4년째 놀았다"는 이루안을 의심했다. 그러나 김보성은 유독 당황하는 듯한 이시윤에게 "계좌 잔고 150만 원 이야기 한 적 있지 않냐"고 떠봤다. 이 질문의 주인공은 이시윤이었고, 정답자는 이시윤, 김보성, 서출구 총 3명이었다. 

두 번째는 '결혼 준비 자금 8천만 원을 모두 코인에 투자해서 잃었다'는 서출구의 사연으로 서출구를 비롯해 4명이 정답을 맞혔다. 세 번째 '나는 상금을 받으면 스테이크부터 사 먹을 것이다'라는 사연은 장명진이었다. 3명이 정답을 맞혔다. 

네 번째는 '나는 땡땡 주식대회에서 1등한 적이 있다'는 사연으로 김보성이 주인공이었다. 정답자는 3명이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사연은 '나는 통장이 다섯 개다'로 이루안이 주인공이었다. 이루안은 "배우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적금과 저금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정답자는 1명으로 이루안 본인이었다.

모두가 궁금해한 스테이크 사연의 주인공은 장명진이었다. 장명진은 "한국에 20년 살았는데 큰돈이 생긴 적이 없다. 큰돈 생기면 뭐하지 생각하다가 스테이크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머니 모시고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해 인터뷰에서 말하게 됐다. 저는 고향이 함경북도다"라며 자신이 탈북민이라고 밝혔다. 

장명진과 어머니의 사연도 공개됐다. 출연 전 장명진의 집을 찾은 어머니는 "북에 있을 때 옥수수 풀 죽도 없어서 못 먹던 기억이 나냐. 이것(라면) 먹는 것도 고맙고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명진은 "기억나는 게 나이가 어렸을 때인데 먹을 게 없어서 눈 뜨면 앞 집, 다음 날 옆집에서 살마이 굶어죽었다. 하루하루가 생존이었다. 내일은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어머니는 "동생이 영양실조라 쥐고기 먹인 기억이 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상금을 받아) 칼질하는 고기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연의 우승자는 3개의 사연을 맞힌 김보성이었다. 펜트하우스 주인이 층을 배정하기로 한 가운데 김보성은 "7인의 축하 노래를 듣고 싶다"고 했고, 이어 "새로 등극하신 김보성 형님은 너무 훌륭하고 대단하십니다"라는 말을 복창하게 했다. 

그러나 모두가 김보성에게 잘 보이려고 할 때 조선기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조선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갑질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너무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성격이었다. 방송이 아니었으면 그냥 나갔을 것"이라고 말헀다. 

김보성은 "원래 (전날 펜트하우스에서 잔) 지반이를 내보내려고 헀는데 그 친구(조선기)가 질투의 눈빛을 보이는 게 겸허한 모습이 아니었다"며 예의주시했다. 

조선기는 김보성이 시비를 걸자 "1층에 보내라"며 맞섰고, 김보성은 "반항하는 거야?"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보성이 상금을 타야 하는 이유도 물었지만 조선기는 "비밀이다"라며 입을 다물었다. 

방송 말미 조선기는 "나를 1층에 보내면 이 판을 부러뜨리겠다. 미친 짓 할 거다. 빌런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균등분배를 약속한 다른 참가자들은 불안해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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