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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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미저리' 제임스 칸 별세…향년 82세

기사입력 2022.07.08 17:28 / 기사수정 2022.07.08 17: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대부' '미저리'의 배우 제임스 칸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유족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칸이 전날 저녁 별세했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진심어린 애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은 "가족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했다. 

1940년 생인 제임스 칸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에서 저돌적 성격의 마피아 가문의 장남 소니 콜레오네 역할을 완벽하게 소솨해내며 美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극중 라이벌 조직 암살자들의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은 '대부'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영화 팬들에게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공포 스릴러 '미저리'(1990)도 제임스 칸의 대표작이다. 

그는 자신을 동경하는 광기 어린 팬의 학대에 시달리는 소설가 폴 셸던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겜블러'(1974) '도둑'(1981) '엘프'(2003)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관객을 만난 작품은 '홀리 랜드'(2019)이다. 

사진 = 연합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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