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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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산산조각' 난 키움전 4전 전승+연패 스토퍼 임무

기사입력 2022.07.05 22:19 / 기사수정 2022.07.05 22:23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한순간에 다 잡은 승리가 역전패로 바뀌었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25)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이영하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이영하는 이용규에 중전 안타, 송성문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고비에 놓였다. 하지만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이영하는 3회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김준완과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재차 고비를 넘겼다.

4회 이영하에게 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폭투를 범하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영하는 후속타자 이병규를 땅볼로 유도했고,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계범이 3루로 향하던 김혜성을 잡아내며 1사 1루로 바꼈다. 이어 이지영에 좌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2루를 지나 3루로 질주하던 이병규가 넘어지며 2루에서 태그아웃시켰다.

이영하는 다시 한번 폭투를 범했지만, 김휘집을 2루수 뜬공으로 막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피안타 2개, 폭투 2개를 기록하고도 상대의 어긋난 주루 플레이에 수혜를 입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이영하는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이영하는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묶었다. 그러나 김혜성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초래했다. 두산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이영하는 배턴을 우완 정철원에게 넘겼다.



하지만 정철원이 이병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이영하가 첫 실점을 남겼다. 이후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김웅빈을 유격수 땅볼로 묶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영하는 5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리드 상황에서 등판을 마치며 시즌 7승 요건을 충족했다. 투구수 96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 150km/h를 찍었다.

전반적으로 이영하의 제구는 불안했고 몇 차례 위기도 겪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직구가 위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피했다. 팀이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가장 중요했던 실점 억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전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93 호성적을 거뒀던 이영하는 4번째 등판에서도 쾌투를 펴치며 킬러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승리를 눈앞에 뒀던 9회 2사 1루에서 홍건희가 김준완과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이어 홍건희는 이정후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강승호가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하며 공이 1루수 뒤로 빠졌다.

결국 2-3으로 승부가 뒤집혔고 이영하의 키움전 4전 전승 도전과 팀 4연패 사슬을 끊는 연패 스토퍼 임무까지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이후 홍건희는 송성문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은 9회말 양석환이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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