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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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에이스의 괴물투, 사령탑도 흐뭇 "한 단계 전진했네요"

기사입력 2022.06.30 16:48 / 기사수정 2022.06.30 16: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한 단계 전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우진은 지난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며 시즌 9승(4패)을 수확했다. 에이스 맹위를 떨친 퍼포먼스였다. 

30일 고척 KIA전을 앞둔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에 대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시즌 반환점이 돌았는데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선수에 대한 평가는 시즌이 끝나고 해도 늦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투구 내용은 어떻게 지켜봤을까. 홍 감독은 "1회부터 타자와 승부할 때 힘으로 윽박지르지 않고 변화구를 섞어 투구했다. 광주, 대구 원정 경기에서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는 투구수를 줄이고 맞춰 잡는 승부를 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1선발에 관해 "구속은 크게 의미 없다. 1선발은 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끌고 가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어제 무사 2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투구하는 걸 보면서 한 단계 전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홍 감독은 "작년과 달라진 점은 경험을 통해 타자들과 싸우는 법이 늘었다. 150km/h 가까이 던지는 투수들은 많은데 타자와 어떻게 승부를 할 지 고민해야 한다. 안우진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IA와 경기를 앞둔 키움은 김준완(우익수)-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이용규(좌익수)-이병규(1루수)-이지영(포수)-김웅빈(지명타자)-전병우(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43)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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