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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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아내와 바람을? 평행우주 발견된 가상의 70년대 이야기 (전체관람가)

기사입력 2022.06.20 15: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성호 감독이 단편영화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으로 보는 이들을 가상의 70년대로 초대한다.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손 안의 단편영화관 마지막 주자 윤성호 감독의 단편영화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의 평행세계 속 70년대 사회를 관찰할 수 있는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흥미를 돋우고 있다.

손 안의 단편영화관 대미를 장식할 윤성호 감독의 단편영화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은 평행우주가 발견된 가상의 70년대, 다른 차원에 사는 배우자의 만남으로 이혼 위기에 놓인 한 희극인과 그의 변호를 맡은 가족법 전문 변호사의 모험 스토리를 담아낸다. 영화 '소셜포비아'와 드라마 '보이스', '조작' 등 다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주승(정임 역)이 윤성호 감독과 만나 시너지를 낸다고 해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두 차원 간 교류가 확장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베타 차원에 파견된 희극인 심견우(이시훈 분)는 평행세계에서 아직 미혼상태인 배미지β(정수지)를 우연찮게 만나 알파차원 아내 '배미지α'에게 이혼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변호사 정임(이주승)은 “다른 여성에게 반한 게 아니다. 반려자 배미지 씨의 가능성에 호기심을 느낀 거다”라고 반박, ‘내가 내 아내와 바람을 피운다?’는 독특한 설정이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포스터 속에는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은 채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이시훈(심견우 역)과 정수지(배미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옆에 이주승이 몰래 지켜보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특히 ‘사랑도 NFT가 되나요?’라는 참신한 질문이 복잡미묘한 세계관을 가진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을 어떻게 대변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패러다임을 만드는 숏 폼 스페셜리스트 윤성호 감독과 앞서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주승의 유쾌한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낼 평행세계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성호 감독의 단편영화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은 오는 23일(목) 오후 4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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