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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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준결승行...박태환 이후 첫 메달 도전

기사입력 2022.06.19 22:4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수영의 미래 황선우(19)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마린 보이'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쾌거다.

황선우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7조에 출전해 1분45초79를 기록했다. 7조 선수 중 두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은 가운데 전체 62명의 참가 선수 중에서도 2위에 오르며 총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이날 150m 구간까지 3위를 달리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스퍼트를 올리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자유형 200m 한국 기록 1분 44초62에는 못 미쳤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순조롭게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우승의 기세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 롱코스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오는 20일 오전 열리는 준결승에서 상위 8위 안에 들어야만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 수영이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건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메달을 안긴 바 있다. 

박태환이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획득한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한국 수영은 11년 넘게 세계선수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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