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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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빈, '닥터로이어'서 몽골인 가사도우미 열연…"기쁘다"

기사입력 2022.06.17 13:50 / 기사수정 2022.06.17 13: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황현빈이 ‘닥터로이어’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황현빈은 MBC 수목드라마 ‘닥터로이어’ 3회에서 아버지에게 상습 학대를 당하는 어린 ‘호준’을 지키기 위해 애썼던 몽골인 가사도우미 ‘니른’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끔찍한 학대 현장을 보다 못한 니른은 호준에게 공룡 그림이 그려진 휴대폰 케이스를 주며 “아빠가 또 때리면 공룡을 꾹 눌러”라고 몰래 말했다. 이 휴대폰 케이스는 녹음 기능이 있는 것으로, 호준이 학대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물이 됐다. 

니른 역을 맡은 황현빈은 몽골인다운 이국적인 비주얼과 말투로 변신해 겁에 질린 표정부터 어린 아이를 대하는 자상한 태도, 끝내 오열하는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연극계 베테랑 배우인 황현빈은 소속사 네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짧은 등장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 배우로서 기쁘다”며 “어떤 배역이든 내가 진짜 그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 인물과 배경, 다른 인물들과의 소통을 통해 최대한 살아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그 소통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앞서 황현빈은 지난달 오픈된 TVING(티빙) ‘장미맨션’에서도 여경 ‘강인경’ 역할로 등장, 실제 경찰을 방불케 하는 리얼 연기를 선보였다. 

소속사 네임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황현빈은 수없는 연극 무대를 통해 단련된 보석 같은 배우”라며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찾기 위해 많은 연극 무대를 섭렵한 결과 함께하게 된 만큼,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네임엔터테인먼트,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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