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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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군단만 만나면 힘이 솟는다…세 번 모두 웃은 이영하

기사입력 2022.06.15 21:45 / 기사수정 2022.06.15 22:0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25)가 또다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영하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이영하는 김준완과 김수환을 각각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묶었지만, 이정후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송성문을 투수 땅볼,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 임지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3회도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휘집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김준완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4회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이영하는 선두타자 김수환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정후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 고비에서 푸이그를 2루수 뜬공, 송성문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이영하는 선두타자 임지열에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송성문이 악송구를 펼쳤다. 이후 이영하는 이지영을 병살타로 요리한 뒤 김휘집에 볼넷을 헌납했으나 김준완을 루킹 삼진으로 봉쇄했다.

팀이 4-0으로 앞서며 승리 요건을 갖춘 이영하는 6회 김수환과 이정후를 연이어 뜬공으로 막았고, 푸이그에 3구 삼진을 솎아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첫 실점을 남겼다. 선두타자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혜성에 우전 안타를 헌납했다. 이어 임지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혜성에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지영에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이영하의 임무가 종료됐다. 7회 2사 1루에서 배턴을 정철원에게 넘겼다. 정철원이 김휘집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영하의 승계 주자가 사라졌다. 이날 이영하는 6⅔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4-3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5승(4패)을 수확했고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72에서 4.39로 낮췄다.

이영하는 다시 한 번 키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붙어 5⅔이닝 6탈삼진 1실점(4월 16일), 7이닝 7탈삼진 무실점(5월 10일) 쾌투를 펼치며 모두 승리를 따냈다. 재차 영웅 군단 봉쇄에 성공한 이영하. 3전 전승을 완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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