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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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벤피카와 '우루과이 신성' 1억 유로 합의...클럽 레코드 경신

기사입력 2022.06.09 13: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공격수 보강이 급해진 리버풀이 우루과이의 신성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에게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다르윈 누네스가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싸 이적료로 완전히 합의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누네스가 리버풀 선수가 된다"라며 "리버풀은 벤피카와 8천만 유로(약 1077억원)의 기본 이적료에 2천만 유로(약 269억원)의 옵션이 추가된 1억 유로(약 1,347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예상된다.

이어 "리버풀 관계자는 가능한 한 빨리 거래를 끝내기 위해 벤피카에 보낼 공식 계약서 초안을 작성 중이며 지급일을 정하기 위한 세부 조율이 진행 중이다. 누네스는 이미 클롭과 비밀리에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누네스 이적에 1억 유로를 지불하게 되면, 지난 2017/18시즌 버질 반 다이크를 사우스햄튼으로부터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8,500만 유로를 뛰어넘는 구단 최고 영입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누네스도 리버풀행을 열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하면서 매 경기 골을 넣었다. 그는 특히 4월 14일 안필드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만들 당시 맹활약했는데 이때 안필드의 분위기에 매료됐다고 알려졌다. 

1999년생의 누네스는 지난 2021/22시즌 포르투갈 리가 28경기에 나서 26골 4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41경기 3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어린 공격수로 떠올랐다. 그가 리버풀로 이적할 경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지은 한 살 어린 엘링 홀란드와의 공격수 맞대결도 성사된다.

리버풀은 현재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타진하고 나서면서 공격진 보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다음 시즌 모하메드 살라도 계약이 만료돼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하는 단계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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