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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드라마"…'인사이더' 강하늘→허성태, 장르물 군단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22.06.08 15:1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장르물 군단이 '인사이더'로 뭉쳤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민연홍 감독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유튜버 이승국이 맡았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민연홍 PD는 "강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사람들이 세상을 향해서 어떻게 복수를 하고, 소리를 치느냐를 보여주는 이야기"라며 "김요한라는 캐릭터가 잠입수사를 하러 갔다가 거대한 세력에게 버림받고 어떻게 생존하는지가 메인 스토리다. 차곡차곡 복수를 준비한 오수연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도박, 액션, 거대 세력들의 음모 같은 게 버무려진 작품이라 종합 장르극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장르극이라고 소개를 드리다보니 어둡고 무거울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안에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깨알 재미가 있다.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드라마가 탄생했다"며 "연기력, 캐릭터들의 맛들을 보는 게 1차적인 매력이다. 액션도 공들여서 찍었고, 도박 장면도 심혈을 기울였다. 소재, 배경이 리얼하게 펼쳐져야 해서 미술도 신경을 많이 썼다. 모든 게 잘 녹아든 작품이라고 설명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하늘은 "작품을 선택할 때 모든 배우들이 그렇겠지만, 대본이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으면 그 작품에 출연하게 되더라"고 작품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첫 미팅 때도 말씀드린 내용이지만, '인사이더'는 조금 특이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정말 재밌는 영화구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2부에 계속'이라고 되어있었다. 그제서야 드라마라는 걸 알았다"면서 "영화 대본 읽듯이 읽혀져서 바로 4부까지 다 읽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자신이 맡은 김요한에 대해서는 "차가운 이성과 불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다. 하지만 마음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그래서 김요한이라는 인물이 극 안에서 많은 상황을 만나면서 무너지기도 하고 단단해진다. 그걸 겉으로 표현을 잘 안하면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지 염두하면서 연기했다. 시청자 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상황이 너무 극한이라 공감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해할 수 있게끔 연기를 하는 것처럼 나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음지의 사업가 오수연을 연기한 이유영은 "항상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지적이면서도 단아한 이미지의 캐릭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뭐하는 여자인가 궁금증이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대단한 여자고, 많은 일을 한다고 느꼈다. 엄청난 권력과 부를 쌓으면서 인생을 살아온 음지의 사업가”라며 “지금까지 작품들에서 평범한 역할이 없었고, 이번에도 평범하지 않다. 20년간 복수의 칼날을 갈아와서 어느 때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진 독기를 품었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자신을 "그냥 나쁜 놈"이라고 소개한 뒤 "이 작품에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적으로도 저에게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는 부분이 있어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제가 맡아온 악역들은 뭔가를 해야 하는 게 많았다면, 이번에는 저의 컨디션이나 환경 자체가 악당 같은 짓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었다"면서 "연기적으로 힘을 많이 주거나 일부러 악해보이려고 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어서 이때까지 해왔던 악역과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었다.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가면서 악역한다는 것 자체도 재밌었다"고 전했다.

김상호는 "촬영 중 PD님에게 ‘목진형은 일반 회사원 같다’고 한 적이 있다. 대본을 처음 받아보고 읽었을 때 4부까지 쭉 읽었다. 폭풍 같은 작품이 제게 왔다고 생각했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새로 없다. 목진형을 보다보면 폭풍 같은 작품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엮인 중요한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복잡하니까 저만 보시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민 PD는 "워낙 존재감이 강한 배우들이 모였기에 캐릭터 간의 부딪힘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존재감을 보여줘야할 때가 있고, 상대방에게 넘겨줘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배치를 했을 때 과연 괜찮을까 걱정했다. 상대방의 호흡들을 너무 잘 배려해주시더라. 나도 고민하다가 이 정도면 조화롭게 잘 살릴 수 있겠다 싶었다. 자기 거를 가지고 가면서 상대방과 호흡을 신경 써주는 능력치를 가진 배우들이기에 즐겁게 어우러져서 할 수 있었다"고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진짜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면서 "드라마를 다 보신 뒤 각자의 인생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시고, 그 깨달음으로 앞으로를 현명하게 살아가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허성태는 "영화같은 드라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이더'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에이스팩토리, SLL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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