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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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소' 앰버 허드, 조니 뎁 상대 항소 예고…배상금 187억 때문?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2.06.03 17:2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전 남편인 조니 뎁과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내게 된 앰버 허드가 항소할 것을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앰버 허드가 판결 내용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폭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1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만장일치로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법원은 앰버 허드에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고, 허드가 제기한 맞소송에서는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하지만 그가 항소하는 이유는 바로 엄청난 배상금 때문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소송에 돌입했던 앰버 허드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아쿠아맨 2)의 출연료 외에는 별다른 수익이 없던 탓에 15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물어낼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배상금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파산 신청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배상금액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항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앰버 허드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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