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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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풍년' 황치열, 우는 팬 남편 정색에 진땀 "가시방석이다"

기사입력 2022.06.02 21:2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황치열의 팬 남편의 반응에 진땀을 흘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접이 풍년'에서는 황치열과 황치열의 팬들인 치여리더가 함께했다.

이날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고, 치여리더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가운데 자리한 치여리더 중 인천공항팬의 어머니와 엄마팬의 남편은 무표정으로 무대를 봤다.

이에 황치열은 "해맑게 웃는 관중만 봤지 정중앙에 세 분이 인상을 쓰고 있더라. 정면을 못 보겠더라. 좌우측으로만 움직였다"며 당황스러웠던 마음을 전했다. 

황치열을 좋아하는 엄마팬은 황치열을 가까이서 본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엄마팬의 남편은 심기가 불편하다는 뜻을 드러내며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황치열은 "가시방석이다. 가시방석"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엄마팬은 "제가 아들한테 한 말이 있다. 죽기 전에 오빠 한 번 보고 죽는 게 소원이라고"라더니 "아, 너무 잘생겼어"라는 말을 덧붙이곤 또 눈물을 쏟았다. 황치열은 "앞도 못 보겠고 뒤도 못 보겠고"라며 진땀을 흘렸고, 엄마팬의 남편은 "감당이 안 된다. 오늘 이러고 가면 지금보다 더할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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