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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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 25시' 우크라 韓 교수, 군인 변신→전사 '충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5.15 17: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JTBC '톡파원 25시'에서 '군인으로 변신한 교수'로 화제를 모았던 데니스 안티포우(Denys Antipov) 우크라이나 키이우국립대학교 한국어과 교수가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현지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 겸 군인 오퍼레이터 스타스키(Operator Starsky)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데니스 안티포우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타고난 보병이자 고등 교육을 받았고 명석했으며 한국어에 능통했던 나의 친구 데니스가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편히 쉬기를 바란다, 형제여"라는 글을 게재했다.

안티포우 교수는 지난 3월 방송된 ‘톡파원 25시’에서 폴란드 출신 ‘비정상회담’ 출연자 프셰므의 친구로 소개됐던 인물이다. 그는 제작진에 영상 편지를 보내 포탄 공격을 입고 입원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나는 우크라이나 군 중위로 복무하고 있으며, 며칠 전 병원에 입원했다”며 “러시아 군대는 우리 국민을 목표로 미사일, 폭탄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국토 침탈에 저항하고 싸울 것이다. 국제사회가 우리를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지만, 방송 출연 두 달 만에 전사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 소식을 접한 다니엘 린데만은 "비록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80일째 지속되고 있다.

사진= '톡파원 25시' 방송 캡처, 데니스 안티포우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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