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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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화나진 않았고 실망... 그래도 받아들여야죠"

기사입력 2022.05.13 06: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이 교체 과정에서 불만을 가진 장면에 관해 설명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해리 케인이 득점하며 앞서갔다. 37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머리로 향했고 이 헤더는 먼 쪽 포스트에 있던 케인의 헤더로 이어졌다. 후반 2분엔 손흥민이 혼전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기는 건 항상 좋다. 하지만 더비 경기에서의 승리는 더 그렇다. 정말 많은 걸 의미한다. 우리는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이 경기는 정말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되면서 이른 교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감싸 안으며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후에도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무언가 이야기했고 그제서야 손흥민의 얼굴도 펴졌다. 

손흥민은 "난 항상 뛰고 싶다. 하지만 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일요일에도 경기가 있다. 그게 이유다. 화나지 않았지만 실망했을 뿐이다. 난 나아가야 한다. 난 계속 뛰고 싶었다."라며 "우리는 중요한 경기들이 있고 그래서 난 준비돼야 한다. 잘 회복해야 하고 다시 좋은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전반에 자신을 맨마킹을 한 롭 홀딩을 경고 누적으로 퇴장시켰다. 그는 이에 대해 "난 공간으로 뛰고 있었는데 그가 날 막았고 볼이 다가오든 아니든, 그건 위험한 도전이었다. 경고가 없었더라도 VAR이 확인했을 것이다. 명백한 파울이었고 명백한 경고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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