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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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으로 시작해 월드스타로…故 강수연 비보에 '추모 물결'

기사입력 2022.05.07 16:58 / 기사수정 2022.05.07 16:58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한국 영화계를 빛내던 배우 고(故) 강수연의 별세 비보가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수연은 7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5세.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뇌내출혈을 진단받은 강수연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도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그의 연기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6년 영화 '씨받이'를 통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주리' 이후 연기 활동을 쉬어가던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제)로 10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지난 1월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에서 연내 작품 공개를 앞두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정이'는 강수연의 복귀작이자 유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는 8일부터 가능하고, 발인은 11일 예정이다. 장례는 영화인 장으로 치러지며 위원장은 김동호,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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